예쁜 지렁이
link  호호맘   2021-06-08
지구의 친구, 예쁜 지렁이

지렁이는 쓰레기를 먹이로 살아가고 자신은 상위계층의 포식자의 먹이가 되어준다.
개구리, 두더지, 두꺼비, 새들의 먹이가 되어 먹이사슬의 최하위 계층의 역할을 한다.
풀밭 밑에 지렁이가 천마리 살면 지렁이를 먹이로 백마리의 개구리가 살 수 있다고
한다면 백마리의 개구리를 먹이로 열마리의 뱀이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풀밭 밑에 지렁이가 백마리로 줄어들면 개구리가 열마리로 줄어들고 뱀도
한마리 밖에 살 수 없는 풀밭이 되어 버린다. 우리는 풀밭위에 개구리가 줄어든
이유를 단순히 농약이나 화학비료 때문일 것이라고 단정해 버린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개구리나 뱀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보다는 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지렁이에게 큰 영향을 주어 지렁이가 살수 없는 토양으로
만들면서 지렁이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먹이사슬의 영향으로 개구리의 개체수가 줄고
뱀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풀밭 밑에 지렁이가 열마리로 줄어들면 개구리는 한 마리가 살게 되고 뱀은 먹이가
없어서 풀밭을 떠나게 된다. 지구상의 멸종위기종의 동식물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생기게 되는 것이다.

지구가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다사용으로 지렁이가 살 수 없는 토양이 늘어나게 되면
멸종 위기종 동식물은 늘어 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가져온다.

*생태계 보전은 지렁이부터 해야 한다.

예전에 하천에 수달이 살았다고 하여 지금의 하천에 수달을 넣어 주면서 살아달라고
하면 살 수 있을까요?
이미 파괴된 자연 환경에 살 수 없어서 떠나버린 수달을 광주천에 넣어주면서 생태계를
보전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생태계 보전의 근본은 지렁이부터 흙을 살려서 지렁이가 살아 갈 수 있는 흙으로 만들어
식물이 잘 자라고 하위 먹이사슬부터 풍부하게 형성되어지면 더 이상의 멸종 위기종들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지렁이의 생태

지렁이는 환형동물문 빈모강에 속하며 암수 한 몸이다. 한 개체에 암컷과 수컷의 기능을
같이 가지고 있으면서 반드시 다른 개체와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를 하는 이유는 각각의 개체가 생산해낸 정자를 교환하는 행위이다.
정자를 교환하는 이유는 우수한 유전자 형질을 보전하기 위해서 유전자를 교환하는
의미를 갖는다.

가락지 모양의 둥근 띠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환대라고 하고 이것이 생식기이다.
지렁이는 알로 번식을 하는데 환대가 하얗게 변하면서 허물을 벗듯이 하얀 띠를
입쪽으로 밀어 내면서 입쪽으로 알을 낳는다.

환대와 입 사이에 정낭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짝짓기를 하면서 교환한 정자를
보관하는 기관이며 이곳을 통과하면서 수정을 한다.
갓 낳은 알은 하얀 우유빛을 띠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오랜지색으로 변하고
이것이 토양속에 섞여있게 된다.

지렁이는 흙속에 공기구멍을 만들어 주고 물빠짐이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흙을 부드럽게 해주고 땅속 깊은 곳까지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해주어 흙속의
미생물의 분포를 두텁게 하고 지렁이가 살고 있는 흙을 밟으면 발자국이 몇 일
지나면 없어지고 푹신푹신함을 느끼게 하는 물리적 성질을 좋게 하기 때문에
식물들이 좋아하는 흙이 된다.




한국환경과학연구소 소장, 환경공학박사 (예의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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